수도권 청소년의 인터넷 사용 실태와 우울증의 연관성

수도권 청소년의 인터넷 사용 실태와 우울증의 연관성

Korean Adolescence Internet use and depression in Seou

(구연):泥
Release Date : 2009. 10. 24(토)
Ji Eun Kim,M.D.¹, Jin Chul Lee,M.D.¹, Baur,M.D.¹, Jung Hye Byeon,M.D.¹, Kee Hyoung Lee,M.D.¹, Jung Hye Min,M.D.², Sang Hee Park,M.D.¹
Department of Pediatrics, Korea University¹, Hongik General Hospital²
김지은¹, 이진철¹, 바우어¹, 변정혜¹, 이기형¹, 민정혜², 박상희¹
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소아청소년과학교실¹, 홍익병원 소아청소년과²

Abstract

목적: 현재 인터넷을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청소년들은 인터넷 문화의 중요한 세력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첨단 문화의 생산자로서 긍정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. 하지만 개인주의의 심화 및 정서적인 불균형 등의 부정적인 측면도 있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. 이에 청소년의 인터넷 사용 실태와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우울증과의 연관성을 알아보고 이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을 분석해 보고자 하였다. 대상 및 방법: 2008년 7월부터 12월까지 서울 지역의 소아청소년과에 건강 검진을 받으러 내원한 만 13~18세까지의 중고등학생 1,157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사용 실태와 우울 증상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. 설문지는 인터넷 사용실태에 대한 문항 9개와 우울증 자가 진단에 대한 문항 20개, 총 29개의 문항으로 구성되었으며 우울증 자가 진단은 CES-D 한국어판을 이용하였다. 결과: 답변자들의 평균 연령은 15.7세였고 하루 평균 인터넷 이용 시간은 1~2시간 이하가 39%(452명)로 가장 많았고 1시간 이하가 33.8%(391명), 3시간 이상이 8.9%(104명)였으며 일주일에 매일 인터넷을 이용하는 학생은 전체의 20.1%(233명)였다. 인터넷 사용의 주된 용도로는 게임이 37.9%(439명)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검색 32.3%(374명), 채팅 4.8%(56명), 메일 1.9%(23명) 순이었다. 인터넷을 사용하면서 우울한 감정을 느끼는 경우는 5%(58명)였으며 대인관계가 원만하지 못한 경우는 8.3%(96명)이었고 성적 저하를 경험했던 경우는 38.2%(442명)이었다. 우울증 자가 진단에 대한 설문에서 정상인 경우는 70.7%(818명)이었고 mild to moderate depression에 해당하는 경우는 11.1%(129명)이었으며 major depression의 가능성이 있는 경우는 15.2%(176명)이었다. 정상인 경우를 Group 1로 보고 mild to moderate depression group은 2, major depression 가능성이 있는 경우를 3으로 봤을 때 Group 1의 인터넷 평균 이용 시간은 1.93시간이었고 Group 2는 2.16시간, Group 3는 2.3시간으로 나타났다. 하지만 세 Group 모두에서 인터넷 사용 용도로는 게임이 가장 많은 수를 차지했으며 다음이 검색, 채팅 순이었다. 결론: 청소년들의 우울증은 인터넷 사용과 관련이 있으며 인터넷 사용 내용보다는 사용 시간과 연관성이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. 이에 인터넷 사용에 과도한 시간을 할애하지 않도록 학교와 가정에서의 관심과 스스로 자신을 제어할 수 있는 지도가 필요하다.

Keywords: 우울증, 인터넷,